책, 만화, 영화

[책읽기] 티몬이 간다 (2012년 3월 1일)

구구주녀 2012. 3. 4. 00:28


올해는 멍하니 책도 안읽고 뭐하는 거지.. 벌써 2월이 다 지났음...
문득 떠오른 이런 생각에 꺼내든 전에 사둔 책을 꺼내 들었다.

예전에 리빙소셜과 M&A설이 나왔던 첫 기사를 보면서, 티몬.. 사업 시작하는 타이밍도 미칠듯이 절묘하더니, 빠져나오는 타이밍도 가장 비싸게 팔수 있을때 빠져나오는구나.. 라며 감탄한 적이 있었다. 그 기억에 서점에서 보는 순간 주저없이 집어든 책, 티몬이 간다.


 티몬이 간다 1등 소셜 커머스 티켓몬스터 이야기 / 유민주 , 티켓몬스터 지음 / 이콘 / 2011년 11월 10일 출간 / 312쪽 / A5 / ISBN-10 : 8990831997 / ISBN-13 : 9788990831996




예전엔 책표지가 책내용과 무관한채 단순히 마케팅 만을 위해 제작되는 책들도 많았었는데.. 요즘 들어 그런 책들이 많이 적어진 듯하다. 책표지 디자이너들도 책내용을 알고 디자인 한다는 느낌. 

이 책은 특히나 책표지 디자인이 참 맘에 드는 책이다. 책 내용과 거의 동일한 느낌을 책 읽는 내내 느낄수 있다. 약간은 섬세하지 못하지만 경쾌한 표지.. 표지와 내용이 정확히 일치 하는 책이다.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성큼성큼 앞을 보고, 서로를 보고 바쁘게, 즐겁게 걸어가는 사람들 이야기


리빙소셜 M&A 기사를 볼때 느낄수 없었던 즐겁게 걸어가는 모습이 잘 묘사되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중간 중간 꼭 있어야 할 얘기가 빠져있다는 점, 소셜 커머스의 부정적인 면을 은근히 넘어가고 있다는 점, M&A의 극단적인 부각 및 긍적적 측면의 과도한 과장 등이 섞여있어, 과연 이 책이 창업기 인지, 티몬 홍보책자인지 헤깔리는 부분도 있다. 창업기로써 이책을 읽는다면 높은 점수만을 줄수는 없는 책이다. 

하지만,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던지, 창업과 관계없는 사람이던지 상관없이, 성큼성큼 걸어가는 저 표지가 마음에 든다면? 무조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성큼~ 성큼~



덧. 4명의 발걸음 중 권기현 발걸음이 제일 마음에 든다. 읽는 도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 역시 권기현

덧덧. 꼽아놓았을때 보이는 옆표지도 잘어울린다. 다만..... 띠지는 정말 갓뎀이다.



티몬이 간다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유민주,티켓몬스터
출판 : 이콘출판 2011.11.10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