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화, 영화
[책읽기] 티몬이 간다 (2012년 3월 1일)
구구주녀
2012. 3. 4. 00:28
올해는 멍하니 책도 안읽고 뭐하는 거지.. 벌써 2월이 다 지났음...
문득 떠오른 이런 생각에 꺼내든 전에 사둔 책을 꺼내 들었다.
예전에 리빙소셜과 M&A설이 나왔던 첫 기사를 보면서, 티몬.. 사업 시작하는 타이밍도 미칠듯이 절묘하더니, 빠져나오는 타이밍도 가장 비싸게 팔수 있을때 빠져나오는구나.. 라며 감탄한 적이 있었다. 그 기억에 서점에서 보는 순간 주저없이 집어든 책, 티몬이 간다.
예전엔 책표지가 책내용과 무관한채 단순히 마케팅 만을 위해 제작되는 책들도 많았었는데.. 요즘 들어 그런 책들이 많이 적어진 듯하다. 책표지 디자이너들도 책내용을 알고 디자인 한다는 느낌.
이 책은 특히나 책표지 디자인이 참 맘에 드는 책이다. 책 내용과 거의 동일한 느낌을 책 읽는 내내 느낄수 있다. 약간은 섬세하지 못하지만 경쾌한 표지.. 표지와 내용이 정확히 일치 하는 책이다.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성큼성큼 앞을 보고, 서로를 보고 바쁘게, 즐겁게 걸어가는 사람들 이야기
리빙소셜 M&A 기사를 볼때 느낄수 없었던 즐겁게 걸어가는 모습이 잘 묘사되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중간 중간 꼭 있어야 할 얘기가 빠져있다는 점, 소셜 커머스의 부정적인 면을 은근히 넘어가고 있다는 점, M&A의 극단적인 부각 및 긍적적 측면의 과도한 과장 등이 섞여있어, 과연 이 책이 창업기 인지, 티몬 홍보책자인지 헤깔리는 부분도 있다. 창업기로써 이책을 읽는다면 높은 점수만을 줄수는 없는 책이다.
하지만,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던지, 창업과 관계없는 사람이던지 상관없이, 성큼성큼 걸어가는 저 표지가 마음에 든다면? 무조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성큼~ 성큼~
덧. 4명의 발걸음 중 권기현 발걸음이 제일 마음에 든다. 읽는 도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 역시 권기현
덧덧. 꼽아놓았을때 보이는 옆표지도 잘어울린다. 다만..... 띠지는 정말 갓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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